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9-03-06 11: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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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신용카드 수수료율 0.1~0.2%포인트 인상은 자동차업계에 부담이 된다고 반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6일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상에 대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입장’을 내놨다.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로고.
힌국자동차산업협회는 “조달금리가 하락하고 연체비율이 감소하는 등 현재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상요인이 없다”며 “신용카드사들의 일방적 수수료율 인상은 자동차업계에 수백억 원의 추가 비용을 발생해 고스란히 자동차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현대차동차의 2018년 영업이익률은 2.5%로 국제회계기준(IFRS)적용 뒤 최저치라는 것이다. 금융 등을 제외한 자동차부문의 영업이익률은 더 낮은 1.4%다.
한국GM은 최근 4년 동안 모두 3조 원의 누적 적자를 봤고 지난해에는 군산 공장 폐쇄 등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했다.
쌍용자동차는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으며 르노삼성자동차도 판매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30% 이상 급감하고 있다고 들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자동차업계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자동차 할인판매 등을 실시하고 정부에서도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방안 등으로 자동차업계의 경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며 “자동차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고려해 신용카드사들은 수수료율 인상을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객관적이고 공정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수수료율을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