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이 4일 경남 사천 용당리 인근에서 열린 ‘KAI 우주센터 부지조성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이 우주센터 부지조성 착공식에서 한국 우주산업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4일 경남 사천시와 함께 사천읍 용당리 인근에서 ‘KAI 우주센터 부지 조성 착공식’을 열었다.
이번 착공식에는
김조원 사장과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사천시와 경남도 의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한국 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2020년 6월까지 용당리 인근에 연면적 1만7580m² 규모의 민간 우주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8월까지 면적 2만9113m² 규모의 부지를 조성한다.
김 사장은 “이번 우주센터 건립은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화를 이끄는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중소 우주 전문업체들과 협력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우주센터는 550명 규모의 연구개발(R&D) 사무동과 실용급 위성 6기를 동시 조립할 수 있는 조립장, 최첨단 위성시험장 등을 갖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우주센터 건립을 통해 ‘설계-제작-조립-시험’을 한 장소에 통합해 우주기술 개발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한편 본사 연구개발 인력 2100여 명과 협업을 통해 개발 시너지를 높일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현재 우주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대전 연구센터를 우주센터가 들어서는 사천으로 이전한다. 1월 200여 명을 시작으로 인력 이동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그동안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1호에서 7호까지 1톤급 위성과 3톤급 정지궤도 복합위성 개발 등에 참여하며 우주산업을 진행해 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앞으로 우주사업 인프라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연 2천억 원 규모인 우주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연 1조 원 규모로 키워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이끈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