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지원펀드 위탁 운용사 공모가 2.7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KDB산업은행과 성장금융투자는 2월28일까지 신청을 받은 ‘2019년 성장지원펀드 위탁 운용사’ 공모에 51개 운용사가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KDB산업은행은 4월까지 공모에 참여한 51개 운용사 가운데 19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10월 말까지 펀드 결성을 마치고 투자를 집행한다.
KDB산업은행은 민간 출자자를 확보한 운용사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는 등 민간 주도 출자사업으로 펀드를 꾸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책 출자자는 초과수익을 민간 출자자에 일부 넘기거나 펀드의 손실을 일부 보전한다.
성장지원펀드는 올해 2조4천억 원 규모로 조성돼 혁신기업에 지원되는 펀드다.
정부로부터 1천억 원, KDB산업은행으로부터 5300억 원, KDB캐피탈로부터 1천억 원, 성장사다리펀드 1200억 원 등과 민간 출자로부터 1조5800억 원을 조달한다.
펀드는 혁신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4개 리그로 나눠 운영된다. 중견(Mid-Cap) 리그에 6곳, 성장(Growth-Cap) 리그에 8곳, 벤처 리그에 19곳, 루키 리그에 18곳의 운용사가 신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