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제100주년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모두와 긴밀히 소통해 두 나라 사이 대화의 완전한 비핵화 협상 타결을 반드시 성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3·1절 기념사를 통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을 두고 “장시간 대화를 나누고 상호이해와 신뢰를 높인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두 나라와 긴밀히 소통해 반드시 항구적 평화체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재개방안도 미국과 협의할 것”이라며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 사이에 경제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남북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남북관계의 발전이 북미관계의 정상화와 북일관계 정상화로 연결되고 나아가 동북아 지역의 새로운 평화 안보질서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한반도체제로 담대하게 전환해 통일을 준비하겠다”며 “신한반도체제는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3.1독립운동의 정신과 국민통합을 바탕으로 ‘신한반도체제’를 일궈나갈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