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인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 도착해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블룸버그, AP, CNN 등 주요 외신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원인과 전망을 두고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없이 결렬됐다”며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앞으로 회담이 재개될지 여부도 의문에 휩싸였다”고 바라봤다.
반면 AP는 “베트남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지만 두 나라 사이의 회담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회담의 결렬 원인을 두고 “북한 비핵화의 구체적 방법과 그 대가와 관련한 북미 사이 격차가 메워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미국 CNN은 양국 사이 외교관계가 아닌 다른 각도에서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 원인을 설명했다.
CNN은 “이번 회담에서 아무런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미국 하원에서의 증언이 주된 원인”이라고 파악했다.
코언은 미국 하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여성 2명에게 입막음용으로 돈을 줬고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에게 수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코언의 발언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