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MG손해보험 노조, 새마을금고중앙회 향해 "경영진 교체해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2-28 17:17: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MG손해보험 노조가 MG손해보험의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를 향해 MG손해보험의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다.

전국사무금융노조서비스노동조합 MG손해보험지부는 28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사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MG손해보험 노조, 새마을금고중앙회 향해 "경영진 교체해야"
▲ MG손해보험 노조가 1월10일 MG손해보험 본사에서 김동주 MG손해보험 대표이사 면담을 요청하고 있는 모습. <사무금융노조 유튜브 영상 캡쳐>

노조는 “김동주 MG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취임한 뒤 무리한 성과주의 경영으로 불신과 벽을 쌓여왔다”며 “김 대표의 보험산업 이해 부족은 손해율 악화라는 경영실패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9일 1차 합숙파업에 이어 25일 2차 합숙파업을 벌인 뒤 이날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에 따르면 노조가 25일 김 대표에게 면담을 요구했지만 김 대표가 응하지 않아 무산됐으며 27일까지도 별다른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MG손해보험의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를 향해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다.

노조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세상이 다 아는 MG손해보험의 대주주”라며 “재무적투자자라는 핑계로 현재 경영진이 회사를 망치고 있는 모습을 방치한다면 새마을금고중앙회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MG손해보험은 자베즈파트너스가 세운 사모펀드(PEF)인 자베즈제2호가 지분 90.23%, 새마을금고중앙회가 9.77%를 보유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자베즈제2호의 대주주인 만큼 형식상 대주주는 자베즈파트너스지만 실질적 대주주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인 셈이다.

노조는 “만약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든 역량과 투쟁 방법을 동원해 김 대표뿐 아니라 새마을금고중앙회를 향한 투쟁도 함께할 것”이라며 “우리는 언제든지 무기한 파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MG손해보험 노조는 이날 고객 불편 및 보험설계사 피해 등을 고려해 그동안 이어온 합숙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조는 3월 MG손해보험 주주총회에서 경영진 교체가 이뤄지면 교섭을 재개하겠지만 현재 경영진이 그대로 유지되면 무기한 총파업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