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9-02-26 09: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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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롯데케미칼은 업황 회복과 공장 증설효과로 올해 1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전날 32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케미칼은 주요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2월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가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1~2월 에틸렌 등 롯데케미칼이 내놓은 제품들의 가격이 완만하게 올라가서 지난해 1분기보다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설된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는 점도 실적 증가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안에 미국에서 에탄크래커(ECC)와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공장이 상업가동을 하고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이 100% 가동해 2분기에는 실적 호조세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안에서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재고가 여전히 각각 110만 톤 안팎으로 많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3월부터 글로벌 경쟁사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되는 만큼 전반적으로 가격 반등세 전환이 예상된다”며 “특히 최근 기초 유분인 에틸렌 가격이 저점 대비 강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