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 스마트 초음파 진단기 '소논 400S'. |
가천대 길병원이 세계 최초로 3개 부위를 동시 진단할 수 있는 무선 스마트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했다.
길병원은 25일 근골격 초음파와 복부 초음파에 심장 초음파 진단 기능을 추가한 ‘소논 400S’를 의료기기 제조업체 힐세리온과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논 400S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시장 창조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사업’ 기금 70억 원을 지원했고 길병원과 힐세리온, 가천대학교, 동국대학교, 가천심혈관연구소, 한국산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기존 초소형 초음파 진단기는 복부와 근골격 등 특정 신체 부위만 진단할 수 있었지만 소논 400S는 3개 부위를 동시에 진단해 관련 영상을 의료진의 개인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에 전송한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3가지 다른 초음파 스캔 기술을 하나의 초음파진단기에 집약했다”며 “여러 분야를 동시에 봐야 하는 응급상황, 교통기관, 병동, 중환자실 같은 곳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는 “앞으로도 힐세리온과 함께 소논의 차세대 버전 연구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세계 시장 개척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