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내 항공기 10%는 20년 이상 운항, 국토부 안전감독 강화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2-25 17:51: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항공기의 10%가 20년 이상 운항한 노후 항공기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안전 문제를 고려해 항공사가 노후 항공기를 정비하는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항공기 10%는 20년 이상 운항, 국토부 안전감독 강화
▲ 국토교통부가 25일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내 항공기 399대 가운데 41대(10.3%)가 20년 이상 운항된 노후 항공기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적항공사 9곳에서 보유한 항공기 399대 가운데 41대(10.3%)가 노후 항공기라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아시아나항공이 19대(여객기 9대, 화물기 10대)로 국적항공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노후 항공기를 보유했다. 

다른 항공사들을 보면 대한항공 15대(여객기), 이스타항공 3대(여객기), 에어인천 3대(화물기), 티웨이항공 1대(여객기) 순이다. 

가장 오래 운항한 노후 여객기는 아시아나항공의 B767 1기(25년2개월)로 확인됐다. 가장 오래 운항한 노후 화물기는 에어인천의 B767 1기(27년6개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2019년 안에 노후 항공기를 해외로 보낼 계획을 세웠지만 다른 항공사 3곳은 구체적 송출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20년 이상 운항한 노후 항공기는 정비에 따른 지연과 결항 등이 자주 일어난다. 

국토부가 2017년~2018년 항공기 고장사례를 분석한 결과 노후 항공기는 정비에 따른 회항 건수가 1대당 0.32건으로 확인됐다. 20년 이하로 운항된 항공기의 0.17건보다 2배 이상 많다.

랜딩기어, 날개의 양력 조절계통, 출입문 등 움직임이 많은 부위가 오랫동안 사용되면서 생기는 ‘피로 균열’이 많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전기배선 등 운항 기간에 따라 결함이 늘어나는 부위 대상의 특별 정비프로그램 6종을 새로 만든다. 주기적 점검과 부품 교환 기준도 마련한다.

항공사가 정비사에게 노후 항공기의 주요 결함 유형과 정비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을 매해 최소 10시간 이상 교육하는 방안도 의무화한다. 

결함률 기준을 넘어선 항공기는 비행 스케줄에서 빼 충분하게 정비한다. 정비 분야의 항공안전감독관 9명 가운데 1명을 노후 항공기를 전담하도록 지정한다. 

항공사는 보유한 노후 항공기의 대수와 운항 기간, 노선별로 사용되는 노후 항공기의 횟수 등을 국토부 홈페이지에 6개월마다 공개해야 한다. 

승객에게 노후 항공기가 배정된 여부를 미리 알려야 한다. 승객이 노후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겠다고 하면 환불이나 대체 항공편을 제공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의 개정안을 3월21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개정을 마치는 대로 바로 시행하겠다”며 “정부의 안전감독 방식은 2월 말부터 곧바로 강화해 항공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7월14일자] 비즈니스포스트 아침의 주요기사
정부 내년 예산 800조 이상으로 편성, 국세 수입 증가분 미래 성장에 활용
윤석열 '명태균 여론조사' 1심에서 징역 2년, 김건희 무죄 선고와 판결 엇갈려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 재편 이어가, 디스플레이·PCB 소재 사업 매각 추진
코오롱글로벌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 공사 수주, 1265억 규모
DL건설 고덕국제신도시 공공주택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1225세대 공급
중국 하반기 전략비축유 다시 늘릴 전망, 중동 긴장 맞물려 국제유가 상승 압력 키우나
삼성전자 자사주 3228억 처분 결정, 임원 포함 928명 장기성과급 지급 목적
금감원장 이찬진 "ETF 과장광고 특단의 자정 노력 필요, 괴리율 관리에 만전"
전 금감원장 이복현, 금감원에 JTBC 회사채 발행·유통·판매 전면 검사 촉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