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긍정적 병원문화를 조성해 근무환경과 의료 서비스를 개선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8년 6월부터 병동 구성원들이 ‘하이파이브(High-Five) 병동’ 활동을 통해 병원문화를 개선하는 데 참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파이브 병동 활동은 환경, 소통, 이해, 존중, 자율 등 핵심 가치 5가지를 바탕으로 행복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병동 구성원들의 업무로 발생하는 감정적·육체적 어려움에 다 함께 공감해 동료의식을 높이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2018년 하이파이브 병동의 첫 주자로 신경과와 86병동이 선정돼 의료진 사이 긴밀한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했다.
전공의와 간호사 개개인의 얼굴과 이름, 별명, 전공 분야 정보를 담은 소책자를 병동에 비치해 서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할 수 있게 했다.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해 수평적 분위기에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뤄지도록 했다.
주치의와 담당 교수, 간호사가 함께 정기적으로 격의 없는 자리를 마련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서로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업무 과정을 정비했다.
회진 효율화, 당직실 환경과 근무복 개선, 수련의 휴식시간 확보 등 다양한 근무환경 개선안을 찾기도 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근무환경 개선이 교직원의 행복에서 환자 안전, 고객 만족 등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며 “2019년에도 하이파이브 병동 활동으로 병원문화를 개선해 분당서울대병원만의 독보적 병동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