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세계 각국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SK텔레콤의 해외 로밍 서비스를 지원한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20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해외 데이터센터를 통해 SK텔레콤의 해외 로밍 서비스 ‘바로(baro)’가 해외에서 원활히 서비스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 해외 데이터센터를 통해 SK텔레콤 T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의 해외 로밍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미국, 독일, 싱가포르, 일본 등을 포함해 세계 10여 개 나라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어디에서든 끊김 없는 원활한 송수신환경 지원이 가능하다.
바로는 SK텔레콤 고객이 해외에서 T전화를 사용하면 어느 나라에서나 비용 부담 없이 고품질의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터 로밍 요금제나 와이파이(WiFi)만 있으면 무료로 통화가 가능하며 통화 상대방의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T전화는 로밍 기능 외에도 스팸차단, 전화번호 검색 등 통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통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구글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박기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글로벌 서비스에도 최적화된 서비스라는 점이 이번 협업을 통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서비스들이 해외를 무대로 사업을 펼칠 때 믿고 디딜 수 있는 단단한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정호 SK텔레콤 팀장은 "바로 서비스는 해외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세계 어느 곳에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데이터센터를 통해 안정적 데이터 품질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최근 몇 개월 동안 30개국을 돌며 현지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해외 통신 서비스 구축에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협업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