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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찬, 제주항공을 국내1위 저비용항공사로 굳혀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4-14 16: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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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 5곳이 지난해 모두 흑자를 냈다.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에서 제주항공을 모두 1위에 다시 올려놓았다.  안 부회장은 제주항공을 국내 3위 항공사로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안용찬, 제주항공을 국내1위 저비용항공사로 굳혀  
▲ 안용찬 제주항공 대표이사 부회장
하지만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결손금이 자본금보다 더 많아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저비용항공사가 재편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 5106억 원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매출순위에서 진에어는 3511억 원, 에어부산은 3510억 원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스타항공은 2701억 원, 티웨이항공은 2185억 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도 제주항공이 29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에어부산이 205억 원, 진에어 169억 원, 이스타항공 131억 원, 티웨이항공 78억 원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에서도 국내 저비용항공사 1위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5.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에어부산도 5.8%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고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은 4.8%, 티웨이항공은 3.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부채비율은 229%였지만 항공사의 부채비율이 다른 업종보다 높은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의 부채비율은 600~800%를 오간다.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결손금이 자본금보다 많아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의 결손금은 85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티웨이항공은 535억 원이었다.

두 회사는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의 감사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유가 등 거시경제 변수가 회사에 불리한 방향으로 급변하는 경우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올 1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1분기 제주기점 4개 국내선에서 평균 91%의 탑승률을 기록해 93만8천여 명을 실어날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0만8천여 명에 비해 약 32.4% 증가한 수치다.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은 올해 저유가 기조를 기회로 삼고 투자를 대폭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2015년 하계 운항기간에 국내선 운항횟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리며 공급좌석을 8만5천여 석까지 확대했다.

제주항공의 국제선도 대폭 늘어난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부산기점 국제선이 2개에 불과했지만 올 들어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연초 부산~괌 노선에 이어 이달 들어 일본과 타이베이 노선을 신규취항하면서 부산기점 국제노선을 6개까지 확대했다.

제주항공은 전날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현재 보유중인 항공기를 모두 19대로 늘렸다.

제주항공은 4월 이후에도 모두 4대의 항공기를 더 도입하고 사용계약이 끝난 항공기 1대를 반납해 올 연말까지 모두 22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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