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외형 확대 효과 등에 힘입어 2019년 항공과 방산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수의 사업부 편입에 따른 외형 성장이 2019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1902억 원, 영업이익 148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84.1% 늘어나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항공사업 역량 강화와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한화로부터 각각 항공사업부와 공작기계사업부를 넘겨받았다.
두 사업부 양수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에 최소 매출 25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에 사업양수에 따른 외형 성장뿐 아니라 자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실적 확대효과도 볼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항공사업은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 매출 창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베트남 베트남 공장 가동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며 “방산은 과거 K-9 수출 이력을 바탕으로 인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테크윈이 담당하는 CC(폐쇄회로)TV사업은 정부 시설에 중국산 CCTV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국방수권법의 수혜를 입는 동시에 하반기 신제품 출시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03억 원, 영업이익 53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6.1% 늘어나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4분기에 시장의 기대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성과급과 한화테크윈의 중국 공장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을 집행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