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02-19 11: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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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차량을 수리할 때 중고 부품을 사용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자동차보험을 내놓았다.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법인의 업무용 차량을 수리할 때 중고 부품을 사용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친환경 에코 부품 사용 할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법인의 업무용차량을 수리할 때 중고부품을 사용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친환경 에코부품 사용 할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현대해상>
차량을 수리할 때 ‘친환경 에코 부품(중고 부품)’을 사용하기로 약정하면 자기차량 손해보험료를 8% 할인해준다.
‘친환경 에코 부품’은 보험개발원이 인정한 업체가 생산하는 중고 부품 가운데 펜더, 도어 등 안정성과 직접적 관련성이 낮은 외장 부품 17가지로 한정된다.
이 보험상품은 자동차 부품 폐기에 따른 자원 낭비 및 환경 오염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중고 부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가입 대상은 관공서,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 법인이 소유한 업무용 자동차 가운데 최초 등록일로부터 4년이 지난 차량으로 3월21일부터 책임개시되는 계약이다.
책임 개시일은 보험회사가 보험사고에 따른 보험금 지급책임을 부담하는 시점을 말한다.
나욱채 현대해상 자동차상품부장은 “이 보험상품은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도 줄이고 환경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환경을 생각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현대해상은 2016년 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내놓은 데 이어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는 ‘마일리지 특약’, 보험증권을 이메일로 받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하이카 그린 서비스 특약’ 등 친환경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