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마트가 스마트스토어의 확대로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롯데쇼핑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18일 롯데쇼핑 주가는 18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스마트스토어가 확장된다면 롯데쇼핑의 약점으로 꼽히는 롯데마트가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렇게 되면 롯데쇼핑의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쇼핑의 롯데마트는 금천점, 인천터미널점, 이천점 등 3곳의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전자가격표에 표시돼있는 QR코드를 스캔해서 상품을 살 수 있다. 이렇게 산 제품은 집으로 배송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카트를 끌면서 쇼핑할 필요가 없다.
이 연구원은 롯데마트의 스마트스토어를 놓고 “직원의 개입 없이 소비자 스스로 쇼핑의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인매장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며 “스마트스토어의 초기 성과가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롯데마트의 스마트스토어는 하루 평균 고객 수가 금천점 4300명, 인천터미널점 9천 명, 이천점 5천 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됐다. 일반적으로 마트의 하루 평균 고객 수가 4천 명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훨씬 많은 것이다.
롯데쇼핑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6224억 원, 영업이익 8620억 원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44.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