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19-02-18 17: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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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방과후 금융교육’을 연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서 방과후 금융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 금융감독원은 18일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서 방과후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가 저소득층·한부모가정 등 학습 취약계층의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체험활동과 학습을 지원하는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이다.
방과후 금융교육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안에 개설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금융감독원이 만든 학습 계획을 토대로 저축, 소비, 투자 등 금융관련 내용을 배울 수 있다.
금융교육 교재를 활용한 금융지식 학습과 금융카드게임 등 금융교육을 위해 제작된 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금융교육이 제공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는 금감원이 개발한 금융교육 교재와 교구도 무상으로 지급된다.
금감원의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이 전담교사로 파견돼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2017년 서울·경기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된 뒤 학생들의 만족도와 교육효과가 높아 전국으로 확대됐다.
금감원은 2019년 안에 전국 25개 청소년 수련시설에 금융교육과정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이 선발하고 육성한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의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금융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청소년들이 어린 시절 배운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하고 합리적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