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왼쪽 두번째부터),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야 3당 윤리특별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발언으로 논란을 낳은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의 징계안을 상정할 지를 두고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안건을 확정하려 했지만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윤리위에 회부된 26건을 다룰지, 5·18 관련 발언 3건만 다룰지 등 여러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18 발언과 관련한 3건만 우선 다루자는 의견을 보였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특정 안건만 다룰 수 없기 때문에 윤리위에 회부된 모든 안건을 다루자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과 3당 간사는 이날 회의에서 28일 간사회의를 다시 열어 어떤 안건을 상정할지를 논의한다는 것에는 의견을 같이 했다.
20대 국회 들어 현재까지 계류된 징계안은 모두 26건이다.
이 가운데 20대 국회 후반기 구성 이후 회부된 안건은 모두 8건으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판청탁 의혹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재정정보 유출 의혹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의 용산참사 유족 모욕 논란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의 스트립바 방문 논란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의 5·18 폄훼발언 논란 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