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LG이노텍, 스마트폰 멀티카메라 확대의 수혜 커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2-18 12:03: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애플, 중국 스마트폰업체가 일제히 올해 출시하는 새 스마트폰에 트리플 카메라 등 멀티 카메라의 탑재 비중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멀티 카메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기와 LG이노텍에 수혜가 집중될 공산이 크다.
 
삼성전기 LG이노텍, 스마트폰 멀티카메라 확대의 수혜 커져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세계 스마트폰업체의 멀티 카메라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트리플과 쿼드 카메라의 탑재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리플 카메라는 3개, 쿼드 카메라는 4개의 카메라로 이루어진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이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듀얼 카메라 중심이던 스마트폰시장이 2019년에 트리플과 쿼드 카메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며 고가 카메라모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20일 공개를 앞둔 갤럭시S10 시리즈는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되며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멀티 카메라 채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샤오미는 최근 트리플 카메라를 처음으로 탑재한 '미9'를 선보였고 화웨이는 이미 약 80%의 스마트폰에 멀티 카메라를 탑재해 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도 올해 출시하는 고가 아이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와 중국 스마트폰업체에, LG이노텍은 LG전자와 애플 및 중국 스마트폰업체에 멀티 카메라를 포함한 카메라모듈을 공급한다.

멀티 카메라의 탑재 비중이 늘면 자연히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평균 공급단가도 높아져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모두 카메라 모듈사업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고 기술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어 멀티 카메라시장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주요 카메라 모듈업체가 멀티 카메라 채용 확산과 카메라 고사양화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스마트폰시장 자체는 성장이 부진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산업은 성장기를 맞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TSMC도 중국에 반도체 투자 제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비 타격은 '미약'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푸틴과 함께 등장
애플 AI '인재 유출' 가속화, 핵심 신사업인 로봇 기술 전문가도 메타로 이직
LG전자, '프리즈 서울 2025'서 올레드 TV로 박서보 화백 작품 재해석
현대글로비스 미국에서 '비자 사기' 혐의로 피소, 조지아 물류센터 고용 관련
트럼프 정부 환경보호청 소송 승소, 160억 달러 규모 보조금 철회 이행
미국 과학자 85명 에너지부 기후 보고서 공동비판, "기후변화에 관한 사실 왜곡"
NH투자 "현대건설 자회사 해외사업 비용 증가에 목표주가 하향, 원전 경쟁력은 여전"
독일 2028년 석탄 감축 목표 조기 달성, 발전량, 저렴한 재생에너지 영향
구글 '안드로이드 매각' 피했다, 삼성전자와 AI 협력 관계 유지에 긍정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