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반도체 가격 하락과 낸드플래시 부진해 실적 부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2-18 10:54: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의 사업 부진과 연구개발비 부담, D램의 평균가격 하락으로 상반기 실적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로 떨어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 주가가 상당 부분 회복했다"며 "하지만 추가 주가 상승을 위해 업황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가격 하락과 낸드플래시 부진해 실적 부담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최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줄어야 가격 하락폭이 축소돼 업황이 개선될 수 있지만 1분기까지 반도체 재고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분기부터 무역분쟁의 영향이 완화되며 재고가 줄어들 수도 있지만 아직 뚜렷한 근거는 보이지 않고 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D램 가격 하락폭이 축소될지 여부를 확인해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하락에 겹쳐 낸드플래시의 부진과 투자 부담이 지속되면서 실적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96단 3D낸드 연구개발비 반영과 낸드플래시사업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올해 낸드플래시사업에서 큰 폭의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가 개발중인 96단 3D낸드 공정도 중장기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생산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에 따른 부담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반도체기업 실적이 상반기에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며 "반도체업황이 조정 국면을 겪은 뒤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방산협력 특사' 강훈식 유럽 출국, "K방산 4대 강국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엔비디아 젠슨 황 APEC 기간 방한, 28~31일 CEO 서밋서 비전 공유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김동관, 트럼프와 7시간 '골프 회동'
고려아연 '전략광물' 갈륨 공장 신설, 557억 투자 2028년부터 15.5톤 생산
상위 20대 기업 중 13곳 장애인고용률 미달, 부담금 1천억 육박
국힘 추경호 "공정위 과징금 1위 쿠팡 1600억, 최다 제재는 현대백화점"
청년고용률 17개월째 하락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록 
스타벅스 6년 동안 선불충전금 2조6천억, 이자수입만 408억 달해
이재명 "여순사건 진상규명해야, 국가 폭력으로 희생자 나오지 않도록 할 것"
에코프로, 창립 27주년 맞아 임직원 2400명에 자사주 24만주 지급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