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현대그린푸드 노조 "회사가 상여금 방식 바꿔 최저임금 무력화"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19-02-17 17:34: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그린푸드 노동자들이 회사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며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현대그린푸드 노동자들은 17일 서울 압구정 현대백화점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일방적 상여금 지급방식 변경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현대그린푸드 노조 "회사가 상여금 방식 바꿔 최저임금 무력화"
▲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사장.

노동조합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상여금을 두 달에 한 번 지급하다가 1월부터 매달 지급하는 것으로 상여금 지급방식을 일방적으로 바꿨다.

노조는 “2019년 최저임금은 시급 8350원으로 월급으로 따지면 2018년과 비교해 17만1380원 올랐지만 현대그린푸드는 격월 상여금을 매달로 바꿔 최저임금 인상분을 한 푼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저임금법이 개정되면서 매월 지급되는 상여금과 교통비 등은 최저임금에 산입된다. 노조는 현대그린푸드가 이런 규정을 악용해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무력화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노조는 회사가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며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전국에 3천 개 정도의 영업장을 운영하며 현대기아차그룹과 현대백화점 대부분 사내식당을 독점적으로 운영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원장 김병환 이임식 없이 퇴임, "현실 안타깝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
외교장관 조현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 사과, "미국 비자문제 해결 추진"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산업 컨소시엄 확정, 지분 약 63% 확보
IBK기업은행, 인공지능·방위산업 기업 육성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130억 출연
행안부 장관 윤호중 "12·3 비상계엄에 지자체 가담 의혹 진상 조사할 것"
중국 캠브리콘 주가에 '리밸런싱' 리스크, 지수 조정으로 대규모 매도 불가피
신세계아울렛 리뉴얼에서 확장으로 전환,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 재신임 받을까
[현장] 동성제약 임시 주총서 나원균 대표 해임 안건 부결, 이사회 정원도 7명 유지
HJ중공업, 최대주주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2천억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
[12일 오!정말] 국힘 장동혁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