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김진면 전 제일모직 전무를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했다.
휠라코리아는 김진면 전 제일모직 빈폴사업부 전무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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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면 휠라코리아 사장 |
김진면 사장은 휠라코리아의 휠라와 휠라골프 등 7개 브랜드의 사업을 총괄하며 경영을 전두지휘한다.
김 사장은 지난해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객원교수로 강단에 섰다. 김 사장은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패션산업정보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패션사업에 오랜 경험을 쌓았다.
김 사장은 2013년까지 제일모직에 근무하며 빈폴사업부장과 전무를 거쳤다. 김 사장은 빈폴 7개 브랜드를 모두 관장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사장은 제일모직의 자체제작(SPA)브랜드 ‘에잇세컨즈’를 이끈 계열사 개미플러스유통의 대표이사도 2012년까지 겸직했다. 김 사장은 1987년 삼성물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삼성그룹에서 26년 동안 근무했다.
휠라코리아는 김 사장의 경영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교체를 계기로 분위기 전환과 역량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상품기획부터 유통과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경영으로 브랜드 재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코리아는 이날 자회사 GLBH코리아 사장으로 정성식 휠라코리아 수석부사장을, 휠라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에 성낙용 상무를 선임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974억 원으로 전년보다 8.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35억 원으로 전년보다 4.7% 줄었다.
휠라코리아는 1991년 한국에 설립돼 윤윤수 회장의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2007년 이탈리아 본사를 포함한 세계 휠라사업을 모두 인수했다. 윤 회장은 휠라코리아 지분 18.0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