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9-02-15 17: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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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된 탓으로 분석됐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76포인트(1.34%) 내린 2196.09에 장을 마감했다.
▲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76포인트(1.34%) 내린 2196.09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와 장중 발표된 중국의 물가지표 악화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코스피에서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 매도세가 나타나며 지수가 22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12월 소매판매 규모는 11월보다 1.2% 하락했다. 9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월보다 0.1%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1.8%)를 밑돈 1.7%였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803억 원, 기관투자자는 4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98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3.05%), SK하이닉스(-4.65%), 셀트리온(-0.24%), 현대차(-0.41%), 삼성바이오로직스(-0.52%), 포스코(-0.38%), 삼성물산(-1.28%), 한국전력(-0.89%) 등이 일제히 내렸다. LG화학은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0.49%) 하락한 738.66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지수가 상승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나타나 3일 만에 코스닥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06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18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69%), 포스코켐텍(-0.58%), 에이치엘비(-0.97%), 메디톡스(-2.53%), 펄어비스(-6.75%)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신라젠(3.92%), CJENM(2.36%), 바이로메드(1.68%), 스튜디오드래곤(3.17%), 코오롱티슈진(0.26%) 등의 주가는 올랐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 오른 1128.7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