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부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사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 세아베스틸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세아베스틸 주가는 1만8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민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이 2018년 4분기에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단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아베스틸의 주력제품 판매량이 현재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바냐듐과 전극봉 등 부원재료의 가격이 안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과 플랜트에 사용되는 철강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세아베스틸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단조설비의 가동률 상승은 2018년 4분기에 확인됐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국내 플랜트 착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부터 세아베스틸의 무게목강관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민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철강기업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클 것”이라며 “현재 실적 저점을 확인한 만큼 현재 밸류에이션(적정가치) 수준에서 저평가 매력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487억 원, 영업이익 11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