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대전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3명이 숨졌다.
14일 오전 8시40분경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 사업장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 14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으로 구급차들이 줄지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소방당국은 오전 8시42분경 119를 통해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오전 9시25분경 진화를 마무리했다.
불길을 잡은 오전 9시12분경 대응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한 단계 낮췄고 오전 9시45분경 대응 1단계도 해제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남성 노동자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구체적으로 조사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이연작업 중 폭발사고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사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사고 발생 즉시 현장 대응팀을 꾸려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대전 사업장 추진기관 공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사망자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