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피탈 예비입찰이 10여 곳의 참여로 마무리됐다.
12일 투자금융(IB)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롯데캐피탈 예비입찰에는 KB금융지주,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 오릭스PE 등이 참여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인수 자문사까지 선정하며 입찰참여를 검토했지만 이번 예비입찰에 불참했다.
롯데캐피탈의 사업영역이 신한캐피탈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데다가 인수가격에 경쟁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롯데캐피탈 인수전에서 2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 금융 계열사의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은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의 적격 인수후보 선정작업을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롯데캐피탈은 롯데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금융 계열사 가운데 가장 알짜 매물로 꼽히면서 인수가격이 1조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캐피탈사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금융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등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점으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