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입찰제도 개선을 통해 공정경제 실현에 앞장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부터 기술형 입찰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고를 때 사회적 가치 기여도도 함께 평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은 건설현장 안전관리 및 재난 대응계획, 건설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계획, 중소기업 상생 협력방안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사회적 가치 평가 비중은 기술평가 배점의 3% 수준으로 결정됐다.
수자원공사는 우선 사업비가 300억 원 이상인 대형공사, 기술적 난도가 높은 사업 등 기술형 입찰에 사회적 가치 평가점수를 반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사회적 가치 평가를 모든 입찰로 확대해 나간다.
수자원공사가 2019년 진행하는 기술형 입찰사업으로는 1월 발주해 입찰하고 있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2개 공구, 2월 안으로 추진될 사회엠티브이(MTV) 서해안 우회도로 사업, 4월 진행될 대산 임해 해수담수화 사업 등 모두 4건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입찰제도 개선으로 사업 설계단계부터 근로자 안전과 복지 향상, 불공정 관행을 개선할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소통을 강화해 공정경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