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년 만에 신규 수주 규모가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기업에 올레드(OLED) 장비 신규 수주를 늘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12일 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4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2019년과 2020년에 충분히 실적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투자 확대와 중국 패널기업의 LCD, 올레드 신규 투자 확대는 에스에프에이의 신슈 수주 증가로 직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에프에이는 LCD와 올레드 등의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클린 물류장비, 반도체 전공정장비, 모듈장비 등을 만드는데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에 클린 물류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에스에프에이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 올레드(QD-OLED) TV와 폴더블 스마트폰용 올레드 투자를 중장기적으로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에스에프에이는 안정적으로 수주를 늘려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에스에프에이의 올해 신규 수주 규모는 1조1천억 원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30~40%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에프에이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540억 원, 영업이익 24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