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부문에서 고급 브랜드인 ‘후’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 2019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150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2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후의 높은 브랜드 가치를 통해 LG생활건강의 화장품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의 후는 5년 전보다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했고 화장품부문의 영업이익률은 6%포인트 개선됐다”고 파악했다.
배 연구원에 따르면 브랜드업체의 브랜드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매출의 꾸준한 성장과 영업이익률의 개선 여부다.
LG생활건강 화장품부문은 2018년에 매출 3조9050억 원, 영업이익 7830억 원을 거뒀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9.1%, 영업이익은 23.3% 늘었다.
배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후와 ‘숨’은 2019년 중국에 9개 안팎의 매장을 출점할 계획을 세웠다”며 “중국에서 출점 확대와 점포당 매출 증가가 LG생활건강 화장품부문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2018년 말에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된 생활용품부문 역시 2019년에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2019년에 매출 7조3170억 원, 영업이익 1조15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