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하나은행,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결제정산 대행 서비스 시작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4-09 18:05: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은행이 중국 최대 전자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와 협력을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스마트폰을 통해 알리페이를 오프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알리페이 결제정산 대행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알리페이는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전자결제서비스회사다.

  하나은행,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결제정산 대행 서비스 시작  
▲ 김병호 하나은행장
중국인 관광객이 스마트폰에 ‘알리페이월렛’ 앱을 다운로드해 실행할 경우 일회용 바코드가 생성된다. 관광객은 이 바코드를 백화점이나 편의점 등 알리페이 가맹점에 보여주면 오프라인 상에서도 곧바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그동안 중국에서 성행한 신용카드 불법복제 문제 때문에 한국에서도 현금을 주고 물건을 사는 방식을 선호했다. 이 때문에 쇼핑할 때 현금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하나은행이 알리페이 결제정산 대행서비스를 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스마트폰만 있어도 바로 물건을 살 수 있게 됐다. 알리페이는 2011년 7월부터 중국에서 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제공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알리페이를 이용한 오프라인 결제서비스에 이미 익숙해진 상태”라며 “그동안 알리페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뢰를 쌓은 덕분에 이번 알리페이 정산대행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가맹점에서 이 서비스로 물건을 살 경우 구매대금을 먼저 가맹점에 입금한다. 그뒤 알리페이로부터 돈을 송금받으면서 수수료 수입을 챙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카드결제를 할 때 중국계좌에서 돈이 나가 송금수수료가 지나치게 높았으며 불법복제 가능성을 염려하기도 했다”며 “알리페이 결제정산 대행서비스가 실시되면서 한국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일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결제승인대행업체인 한국정보통신과 협력해 유명 의류브랜드와 편의점 등 알리페이 가맹점 수를 늘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안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상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계획도 세웠다. 하나은행은 그만큼 수수료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1년부터 알리페이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외환정산에 관련된 업무를 도왔다. 하나은행은 2013년 9월 제휴를 맺고 중국인 관광객이 알리페이를 썼을 때 부가세를 환급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