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나경원 "한국당 의원 발언이 5·18 희생자에 아픔 줬다면 유감"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02-10 17:17: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자 수습에 나섰다.

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의원들의 발언이 5·18 희생자에게 아픔을 줬다면 그 부분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9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나경원</a> "한국당 의원 발언이 5·18 희생자에 아픔 줬다면 유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이 8일 연 공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폭동’과 '괴물집단'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파문이 확산되자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시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일부 의원의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미 밝혀진 역사를 두고 우리가 거꾸로 가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건국정신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김영삼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을 두고 역사적 평가를 내린 것을 잘 기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선 9일에 나 원대대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발언을 두둔해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은 존재할 수 있다”며 “정치권이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조장하는 것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해명을 두고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0일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며 “판사 출신으로서 대법원 판결을 잘 알고 있을텐데 이런 반역사적, 반헌법적 발언을 방조하는 것 역시 문제”라고 비판했다.

5·18 운동은 1995년 김영삼 정부 때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됐다. 대법원은 1997년 5·18 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한 전두환 전 대통령 에게 내란 목적 살인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형을 확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