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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진태 강원도 도지사

공안검사 출신 강성 우파 정치인, 레고랜드 사태 촉발[2023년]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3-02-2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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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진태 강원도 도지사
▲ 김진태 강원도 도지사.

김진태는 강원도 도지사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위해 뛰고 있다.

1964년 10월13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태어났다.

춘천 성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대 4학년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공군 법무관으로 복무했다.

검찰에 들어가 대검찰청 조직범죄과장,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춘천지검 원주지청장을 지냈다.

원주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으며 춘천에도 사무실을 냈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정계에 입문해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7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1,2차 컷오프를 통과했지만 홍준표 후보에 밀려 대선후보가 되지 못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2022년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도지사에 당선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강원도청 신청사 부지 확정
김진태는 2022년 12월21일 강원도 춘천시 도청 기자실에서 신청사를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373번지 일대로 새로 짓겠다고 발표했다.

김진태는 지금의 강원도청이 건립된 지 65년이 지났고 안전등급 C등급을 받았기에 대체할 새 청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진태는 도청사를 이전하면서 법원과 검찰, 도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들어올 수 있도록 주변 100만㎡를 개발하기로 했다. 도청사를 중심으로 춘천의 새로운 행정복합타운을 만든다.

도청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현 청사에는 미술관과 강원도 기록관을 조성하고 옛 강원도 관찰부의 모습을 복원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이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보상을 위한 협상 절차에 나선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새 강원도청사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완공된다.

김진태는 강원도 부채상환에 힘쓰고 있다.

김진태는 4년 임기 내 강원도 빚의 60%를 갚겠다고 했는데 취임 6개월 만에 3천억 원을 갚으면서 목표의 절반 이상을 갚았다.

△강원도지사 당선
김진태는 2022년 3월23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강원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황상무 후보가 공천되면서 컷오프됐다.

보수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였던 김진태는 공천 결과에 불복하며 단식농성을 벌였고 공천 결과에 비판여론이 일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결국 황상무 단수공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진행했다.

김진태는 58.29%를 득표해 정치 신인 가산점을 받은 황상무 후보(45.88%)를 누르고 강원도지사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후 지방선거에서 54.07% 득표율로 이광재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도지사에 당선됐다.

2022년 7월1일에 강원도지사에 취임했지만 예산 절감 등을 이유로 취임식을 생략했다. 대신 도민의날인 7월8일 도민의날 행사와 겸해 취임식을 열었다.

2022년 7월1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 이날 김진태는 142개의 선거공약 가운데 8개의 공약을 파기하겠다고 밝혀 비판여론이 일었다.

제39대 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김진태의 공약 과제를 점검한 결과 △건강 100세 바우처 지급 △예비엄마수당 지급 △결혼 축하금 100만 원 지원 △국립보훈병원 원주 유치 △어업인 수당 지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농가 지원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설립 △폐광지역 사계절 종합체육센터 건립 등 8개 공약을 폐기·제외했다고 밝혔다.
[Who Is ?] 김진태 강원도 도지사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022년 12월21일 강원도 춘천시 도청 기자실에서 신청사를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로 신축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규모 행정복합타운 계획을 밝히고 있다. <강원도>
△제21대 총선 낙선
김진태는 제21대 총선을 맞아 2020년 3월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선거구에 공천을 받았다. 제2 혁신도시 유치, 춘천 시내버스의 원상 복구, GTX-B 춘천 연장 성사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결국 허영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해 낙선했다.

제21대 총선 낙선 뒤 별다른 정치적 행보를 보이지 않다가 강원도 홍천 일원에 추진하는 '한중문화타운'을 둘러싸고 차이나타운 논란이 일자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면서 정지 활동을 재개했다.

김진태는 2021년 4월20일 성명을 통해 "최문순 강원지사는 '중국인이 거주하는 게 아니라 사업만 하는 것이라서 차이나타운 자체는 가짜뉴스'라고 주장한다"며 "거주와 사업은 분리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자본이 0%라고 하는데 이 말도 거짓말"이라며 "특수목적법인(SPC)의 출자금 중 5억 원을 인민망이 이미 출자했고 강원도청 담당국장은 도의회에서 사업비 1조 원 중 6천억 원의 중국 자본을 유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제20대 의원 시절
김진태는 2016년 2월 제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출마해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제19대 국회에서 법사위 위원으로 활동한 데 이어 제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를 맡으면서 여소야대 국회에서 야권의 입법 공세를 차단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선거법 위반 기소, 대선출마 등의 이유로 김진태에게 법사위 간사 사퇴를 요구했으나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김진태는 2016년 11월 야당 추천 특검을 임명하도록 하는 최순실 특검법 처리에 반대했다.

김진태는 “처음부터 이렇게 편파적 특검은 결과도 편파적일 수밖에 없다”며 특검의 중립성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결국 최순실 특검법은 법사위를 통과했고, 김진태는 “촛불에 밀려 원칙을 저버린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진태는 2017년 3월7일 자유한국당 의원 56명과 함께 헌법재판소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기각 또는 각하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김진태는 “탄핵안이 어떤 증거도 없이 신문기사와 공소장만으로 이뤄졌고 국회 법사위 의결절차도 없었다”며 “탄핵심판 자체가 요건을 갖추지 못해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헌재는 9명 정원을 못 채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판을 제대로 받을 권리가 침해돼 위헌적 소지가 다분하다”고 덧붙였다.

김진태는 2017년 2월 임시국회에서 야권이 주장한 특검법 개정안, 공직선거법 개정안, 상법 개정안 등 각종 법안의 합의를 거부하면서 쟁점법안 통과를 막았다.

2017년 3월 임시국회에서도 자유한국당 정책위가 결정한 상법 개정안 내 다중대표소송제와 전자투표제 의무화 등의 통과에 반대해 상법 개정안 처리를 저지했다.

야당은 김진태가 대선출마를 선언하자 4당 합의 법안 처리의 걸림돌이 되는 김진태의 법사위 간사 사퇴를 요구했다. 김진태는 2017년 3월17일 기자회견에서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퇴요구를 일축했다.

김진태는 제20대 국회의원 시절 법학전문대학원 폐지 및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주요 공약에 로스쿨 완전 폐지 및 사법고시 존치를 포함했다.

△정치입문과 제19대 의원 시절
김진태는 변호사 개업 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과 법률자문단 소속변호사 등으로 일하면서 정치권과 연을 맺었다.

한나라당이 2011년 4월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시 최문순 민주당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춘천지검에 고발하자 김진태는 변호사로 이 사건을 담당했다.

김진태는 2011년 11월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원희룡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안형환 전 대변인 등이 참석하고 임채진 전 검찰총장, 김성호 전 법무부장관이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등 세를 과시했다.

김진태는 2011년 12월 ‘서민 먼저, 일자리 먼저’라는 구호를 내걸고 제19대 총선에서 춘선시에 출마했다. 2012년 3월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됐고 4월 총선에서 안봉진 민주통합당 후보를 꺾고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다.

제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과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새누리당 인권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김진태는 2013년 4월 대정부질문에서 통합진보당 의원들을 ‘대한민국의 적’이라 발언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김진태는 “지금 이 자리에도 대한민국의 적이 있다”며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종북세력 국회의원들이 바로 그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에 대한 자격심사와 국회의원 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 의원들도 종북세력을 옹호하지 말고 그들과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태는 2013년 6월에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한 검사가 과거 PD계열 운동권 출신이었다며 이념편향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2013년 10월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이 야당 여성정치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야당 여성의원들은 김진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김진태는 “여러 정황 증거가 있지만 프라이버시를 위해 여성 정치인이라고만 표현했다”며 “국회의원인지, 전직인지, 현직인지, 어느 당 소속인지 밝히지도 않았는데 윤리위 제소는 도둑이 제발 저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4년 2월 검찰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20년을 구형한 것을 놓고 “20년은 사실 적다”며 “제 주위에서 무기징역, 사형을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다”고 말했다.

김진태는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하자 “앓던 이가 빠진 기분”이라며 “대한민국의 적에게 사망선고가 내려진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대법원이 2015년 1월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선동 혐의를 인정해 징역 9년형을 내리자 “대한민국이 또 승리한 것”이라며 “문재인이 칼자루를 쥐면 이석기를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1월 강원신문과 인터뷰에서 소신에 따라 활동하다보니 이슈의 중심에 선 경우가 많았다며 통진당 해산을 촉발한 국회 대정부질문 사례를 들었다.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2014년 20대 1의 경쟁을 뚫고 예산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예산을 확보한 일을 꼽았다.

△검사 시절
17년 검사로 지내면서 경력의 상당 부분을 공안검사로 보냈다.

전국적으로 사행성 게임장인 바다이야기가 유행했을 때 이를 소탕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06년 대검찰청 강력부 조직범죄과장 시절 대검찰청이 사행성 게임비리 수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는데 채동욱 당시 대검 수사기획관이 팀장을 맡고 김진태와 봉욱 첨단범죄과장이 팀원으로 포함됐다.

김진태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바다이야기 수사 실무책임자로 활동한 것을 가장 자랑스러운 일로 평가했다. 김진태는 “전국 2만여 업소를 일망타진한 것은 검사로서 보람된 일”이라고 회고했다.

이후 뉴데일리 인터뷰에서 수사지휘권이 강력부가 아닌 중수부로 넘어간 데 검찰 내부의 반발이 심했다면서 채동욱 수사기획관의 성과가 보잘 것 없었다고 주장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진태 강원도 도지사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운데)가 2022년 7월8일 강원도 춘천시 도청광장에서 열린 제28회 강원도민의날 기념식 및 제39대 강원도지사 취임식에서 발언하면서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강원도>
김진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출범해 안착되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원도는 2023년 6월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특별자치도가 된다. 앞서 강원의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은 2022년 5월 국회를 통과했다.

특별자치도는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받는다.

그동안 각종 규제로 묶여있던 강원도의 토지 활용과 관련해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 강원도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농업보호구역, 산림보호구역 등으로 묶여있는 곳이 서울의 30배 정도에 이른다.

기업 유치 때 각종 특례를 적용해 기업 유치의 좋은 조건들을 마련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국가의 책무 하에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당시 강원도 공약으로 '경제특별자치도 설치'를 내걸고 관광을 중심으로 강원도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액화수소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다만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할 때 조문을 200여 개나 둔 것과 달리 현재 국회를 통과한 강원특별자치도법은 특별자치도 설치 근거와 지원위원회의 구성 등 23개 조항에 불과해 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한 최소한의 규정만 담아 무늬만 특별자치도라는 지적이 있다.

이에 김진태는 강원도 정치권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 개정안' 처리를 위한 준비 작업에 힘쓰고 있다.

전부 개정안에는 △자치조직의 자율성 강화 △교육자치 △첨단과학기술육성 및 기반조성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운영 △관광 진흥 △농업진흥지역 지정 및 농지전용허가 관련 특례 △농.축.수산물 등 군 급식 공급지원 △자연환경 보전관리 및 환경보전협력기금 설치 △환경영향평가 등 권한 이양 △임업 진흥 및 산지관리에 관한 특례 △군사보호 및 미활용 군용지 관련 특례 △폐광지역 광물에 관한 특례 등이 담겼다.

김진태는 '강원특별자치도법 실무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강원도 40년 숙원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는 2023년 2월 전북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김진태의 건의에 윤 대통령은 "환경은 자연을 활용하면서 보존하는 것"이라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반드시 진행되도록 환경부에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현재 환경부와 강원도, 양양군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한 뒤 행정안전부의 투자 심사와 타당성 조사를 2023년 안에 마치면 2024년 착공해 2026년 완공이 가능해진다.

◆ 평가
[Who Is ?] 김진태 강원도 도지사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7년 2월19일 강원도 춘천시 거두사거리에서 열린 '춘천 애국시민 탄핵기각 태극기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입문 초기만 해도 조용한 사람으로 평가받았으나 보수의 아이콘으로 조명을 받으면서 발언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졌다. 공안검사 출신으로 당에서 여러 정치적 현안에 강경하게 나서주기를 요구했다는 주장도 있다.

김진태와 선후배 관계인 안형환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13년 JTBC 정관용라이브에 출연해 김진태가 “나서는 스타일은 아닌데 정치를 하다 보니까”라며 “저한테 ‘당에서 자꾸 나보고 나서라고 하는데 고민이다, 본인이 총대를 멘 경우가 많다’는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성 우파 성향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제21대 총선 이후로는 자신의 5.18 비하 등 극단주의 발언에 사과하고 강원도지사 선거 때에도 중도적 공약을 제시하는 등 강경한 모습을 자제하고 있다.

대학 시절과 연수원 시절에 조용히 눈에 띄지 않았다고 한다.

제19대 국회에서만 네 차레나 국회 윤리특위에 회부될 정도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김진태는 논란의 중심에 서는 일이 많았지만 초선의원으로서 강성 친박성향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굳혔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016년 12월22일 JTBC 썰전에 출연해 새누리당 종북 전문가로 자신과 김진태를 꼽았다. 그러나 하 의원은 “김진태는 뭘 모르는데 참 열심히 한다”며 “건강한 보수도 종북이라고 몰아대는 건 병적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한 쪽과 반대한 쪽에서 평가가 극과극으로 엇갈렸다.

촛불집회에서는 ‘박근혜 퇴진’과 함께 ‘김진태 퇴진’을 내걸었을 정도다. 반면 태극기집회에서 ‘영웅’으로 추앙받았고 이후 조기대선 국면에서 구 여권 대선주자로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

김진태는 태극기집회의 상징과 같은 태극기 무늬로 만든 방한용 외투를 입고 집회에 꾸준히 참석했다. 2017년 3월5일 SNS에서 공식 태극기집회만 20회나 참석했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서울대학생 온라인 동문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제1회 부끄러운 동문상에 선정됐다.

부친은 대전 현충원에 있고 조부는 경북 성주에 묘소가 있다. 8대조까지 거슬러 모두 경북 성주에 안장돼 있다. 김진태는 가문의 뿌리가 성주에 있어 스스로를 ‘TK의 적자’로 표현한다. 부친이 어렸을 때 고향을 물으면 성주라고 대답하라고 교육했다고 이야기한다.

종교는 기독교다.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출석했던 춘천중앙교회에서 집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서울대 법학과 83학번, 사법연수원 동기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진태 강원도 도지사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와 아내 원현순씨가 2022년 6월1일 원주 선거캠프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받은 뒤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9년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료했다.

1992년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로 일했다.

1994년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 검사로 근무했다.

1995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일했다.

1997년 창원지방검찰청 검사로 근무했다.

1999년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검사로 일했다.

2001년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부부장검사를 지냈다.

2001년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장을 거쳤다.

2002년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를 지냈다.

2003년 춘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를 맡았다.

2004년 수원지방검찰청 공판송무부장검사로 옮겼다.

2005 법무연수원 기획과장으로 일했다.

2006년 대검찰청 조직범죄과장으로 이동했다.

2007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로 발령받아 과거 정권의 간첩조작사건을 재조사하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로 파견돼 위원장인 송기인 신부의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2008년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장을 지냈다.

2009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로 일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에 뽑혔다.

2022년 제39대 강원도 도지사에 당선됐다.

◆ 학력

1977년 춘천교육대학 부속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춘천 소양중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춘천 성수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부친은 육군장교 출신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두 번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한규씨다. 현재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돼 있다. 모친은 윤종애씨다.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과 이종사촌간이다.

약사인 부인 원현순씨와 사이에 아들 김도연씨, 김중연씨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2년 9월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1 지방선거' 선출직 공직자 재산 공개자료를 보면 김진태는 41억3911만9천 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춘천 동내면 거두리의 아파트 1채와 서울 강남 대치동의 아파트 1채의 가액(실거래 가격)으로 29억5401만8천 원, 예금 9억7488만6천 원, 주식 1억830만5천 원, 토지 9463만4천 원 등이다.

1989년 5월27일 공군 법무관으로 입대해 국군기무사령부에서 복무한 뒤 1992년 2월29일 대위로 전역했다.

'김진태의 법조일기, 법대로 살까? 멋대로 살까?'(2011), '진태의 난중일기’(2014) 등을 썼다.

어록
[Who Is ?] 김진태 강원도 도지사
▲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2022년 6월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 법제화 비전선언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 먹어도 될 욕을 먹었다. 오해가 많이 있었다. 지난 정부, 지난 도정에서 했던 것을 싹 다 부인하고 '빚 안 갚아, 못 갚아' 이렇게 투쟁하는 프레임이 됐는데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제가 돈을 안 갚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우리 도민들의 혈세를 어떻게든 지켜보겠다고 그냥 했던 것 뿐인데 마치 지자체가 보증을 서놓고 배 째라 나오는 것처럼 오해가 돼 그게 일파만파로 커졌다." (2023/02/21,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레고랜드 사태를 두고)

"어찌 됐든 전혀 본의가 아닌데도 사태가 이런 식으로 흘러오니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든다." (2022/10/27, 레고랜드 사태로 말미암아 정부가 50조 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하자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났다가 예정보다 하루 일찍 귀국하며)

"마음이 아프다. 이준석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5번이나 강원도를 찾아 선거운동도 많이 도와줬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 당도 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 (지금 당 상황이) 좀 걱정이 많이 된다. 용산과 여의도에서 이게 좀 잘 안정이 돼야 차례차례 우리 강원도도 차분하게 일을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 그런 것들이 좀 순리에 맞춰 잘 좀 풀려나갔으면 한다." (2022/07/1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결정을 놓고)

"조국이 서울대생들이 뽑는 부끄러운 동문상 1위에 올랐다. 그것도 압도적인 89%. 국민이 뽑은 ‘부끄러운 법무부장관상’을 받지 않길 바란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2019/08/09, 페이스북에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국민 혈세가 들어갔으므로 우리는 알권리가 있다." (2019/02/11,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지만원씨를 발표자로 하는 ‘5·18 국회 공청회’를 공동 주최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페이스북에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며)

"2차 정상회담이라 부르지 않겠다. 그냥 대북접촉이다. 대통령의 행적은 있는 그대로 기록돼야 한다. 정상회담이라면 국민에게 알려 사전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아무도 몰래 군사분계선을 넘어갔다. 배석자 한 명씩 두고 무슨 밀담을 나눴는지 알 수도 없다. 국민도 사후통보만 받았을 뿐이다. 이런 접촉은 부하들이 하면 되는 것이지 장수가 나설 일은 아니다. 자칫하면 남북한이 한통속이라는 미국의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주사파 정권이 김정은 편인지 대한민국과 동맹국 편인지 국민은 불안하다." (2018/05/27,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5·26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3·1절 태극기집회, 언론에는 한 줄도 안 났다. 이게 언론이라고 할 수 있나. 전두환 때 땡전뉴스보다 더하다." (2018/03/05,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3·1절 태극기집회에 대한 서울경찰청의 대응과 관련해)

"피고인 딱지는 벗었지만 적폐 딱지는 아직 못 벗었다. 좌파·주사파 정권이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전부 적폐로 잡아가는 것에 대해 저는 기꺼이 원조 적폐로 남을 것이다. 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잡아가지 못할 것이다. (재판 때문에) 그 동안 못한 것까지 두배로 더 열심히 싸울 생각이다." (2018/01/25,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되자 강력한 대여투쟁을 예고하며)

“어느 후보는 벌써 바른정당 및 국민의당까지 후보단일화를 말하고 있다. 이러다 당이 더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원칙과 소신의 아이콘 김진태가 당을 지키겠다. 표만 구걸하러 다니는 기성정치 이제 신물이 난다. 보수우파의 세대교체 꼭 이루겠다. 야합하지 않고도 이길 수 있다.” (2017/03/25, 당원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우리 사회에서 양극화보다 좌경화가 더 심각하다. 양극화는 자본주의 체제 자체의 모순이지만, 우리 사회가 이렇게 좌경화하면 월남 패망 때처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북한에 넘어갈 수 있다.” (2017/03/24,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분열된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통합할 길은 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을 막는 일이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것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 (2017/03/24, 방송4사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특검은 그만하면 됐다. 나머지는 검찰에서 인수인계 받아서 하면 충분하다. 야당 추천 특검이 처음부터 이렇게 편파적일 것은 예상했지만 아주 기대 이상으로 편파적이었다. 망나니도 이런 망나니가 없었다.” (2017/02/28,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고영태 치정사기 사건으로 판이 뒤집히고 있다. 배후엔 국정전복 카르텔이 있다. 증거조작, 함정취재 의혹의 사이비 언론과 모든 좌익세력이 총동원됐다. 애국세력은 총궐기해야 한다.” (2017/02/10,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귀국선물로 법원의 선거법 기소결정이 기다리고 있다. 담당법관이 좌성향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 설마했는데 역시나다. 총선때 공약이행률을 부풀렸다는 건데 그렇게 살지 않았다. 대한민국 사법부 품위를 지켰으면 좋겠다.” (2017/02/02, 법원이 선거법 위반 관련 선관위의 재정신청을 인용한 뒤 페이스북에)

“한국에선 확실하지도 않은 사유로 대통령을 파면시키려 한다. 한국은 광장에서 직접민주주의를 해 모두가 피곤하다. 독일처럼 자유민주통일이 돼야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2017/01/31, 페이스북에 독일 슈피겔과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세월호 7시간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선동이다. 대통령 변호인단이 그날 하루 행적을 분 단위까지 제출했다. 거기에 의하면 대통령은 세월호에 대해 19번 보고를 받았고 7번을 지시했다. 그걸 갖고 대통령을 탄핵한다고 하면 이게 정말 나라냐.” (2017/01/14, 9차 태극기 집회 발언에서)

“나보고 태극기 집회에 안 나갔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 땅에서 보수로 살기가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탄핵을 반대한 의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당에서 태극기집회를 허락받고 나가야 하나? 동냥은 못해도 쪽박은 깨지 말라고 했다.” (2017/01/10,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며)

“하태경이 저를 자꾸 언급한다. 새살림 차리면 저 열폭(열등감 폭발)을 고쳐야 할텐데 금간 병에 새 포도주가 잘 담기려나 걱정이다.” (2016/12/23,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방송에서 자신을 종북피해망상증이라고 하자)

“탄핵안이 용케 국회를 통과한다 해도 헌재에 가면 기각될 것이다. 야당이 제출한 탄핵소추안을 읽어봤지만 죄목을 잔뜩 갖다붙였는데 근거는 없다. 하다하다 세월호 책임도 대통령 탄핵사유에 들어가는데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대형사고가 날 때마다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 그냥 솔직하게 ‘박근혜가 미우니까 나가라’고 하는 것이 낫겠다.” (2016/12/08, 페이스북에 ‘내가 탄핵에 반대하는 이유’라며)

“탄핵을 원하는 분들은 형사소추도 할 수 없는 현직 대통령을 더 이상 능욕하지 말고 탄핵절차를 진행하라. 나는 탄핵에 반대하지만 탄핵안이 통과돼 대통령을 새로 뽑으면 인정하겠다.” (2016/11/04, 국회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최순실씨가 사용했다고 보도된 태블릿 PC는 다른 사람 명의의 것이다. 본인은 태블릿 PC를 쓸 줄도 모른다고 한다. 최 씨가 직접 사용했다는 단서도 없는 걸 가지고 세상이 이렇게 시끄럽다.” (2016/10/27,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공직자 비리 수사처(공수처) 도입은 말도 안 된다. 특검이라는 제도가 이미 생겼고 특별감찰관도 만들어진 것이 불과 2년 전이다.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수사를 받는 사람들이 무슨 염치로 수사 담당하는 사람들의 힘을 빼고 제도를 바꾼다는 말을 하느냐.” (2016/07/21,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오늘 새누리당 비대위에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입당신청자를 일괄 복당시키기로 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두 눈을 의심했다.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갈 일이 아니다. 적어도 사과나 재발방지약속이 선행되어야 한다. 즉각 의총을 개최해 의원들의 총의를 물어 다시 결정하길 촉구한다.” (2016/06/16, 탈당 후 20대 총선 당선된 무소속 의원 복당을 반대하며)

“그동안 컴퓨터 문서는 부인하면 증거가 될 수 없었다. 오늘 내가 대표발의한 형사소송법을 개정했다. 이제 과학적 감정이 있으면 증거로 쓸 수 있다. 디지털이 증거의 세계로 들어오는데 수십 년이 걸렸다. 특히 간첩사건에서 아주 유용할 것이다.” (2016/05/19, 페이스북에서 형사소송법 개정 소식을 알리며)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자수할 생각이 없으면 조계사에 경찰병력을 투입해서 검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계사가 치외법권 지역인가. 왜 이런 일만 생기면 그런 데 가서 하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마치 범법을 비호하는 것처럼, 비호하는 대상이 되는 것처럼 종교가 이용돼서는 절대 안 된다.” (2015/11/20,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

“어제 당원 100명과 연평해전 단체관람. 대통령 한 번 잘못 뽑으면 이렇게 되는 것이다. 그다음 대통령은 아예 NLL을 적에게 헌납하려 했다. 엔딩크레딧에 후원했던 제 이름이 나와 신기했다.” (2015/06/25, 트위터에 남긴 영화 연평해전 후기)

“후보자의 신상은 비공개로 아주 치밀하고 신중하게 검증해야 한다. 청문회가 TV에 중계 돼야지만 청문회가 되는 게 아니다. 그러니까 자꾸 청문하려는 사람들이 이것을 정치공세 수단으로 한다. 저는 이것이 옛날 5공 청문회 때 노무현이 명패 집어던진 데서부터 이 폐해가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2014/06/27,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학교에 왔더니 전학 온 학생이 있다. 철수는 내 옆자리, (김)무성이 행님은 내 뒤에 앉았다. 그 중 한 명하곤 같이 놀기 싫은데~” (2013/03/26, 페이스북에 국회에 첫 등원한 안철수 의원 사진을 게시하며)

“300명을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늘어놨더니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이 2번째이고 제가 처음이다. 새누리당에 문제가 많다. 정치에 등장한 지 1년밖에 안 된 신인이 오른쪽에서 1등을 차지했다는 건 다른 299명에게 문제가 있다는 말이라고 본다.” (2012/08/23, 자유통일 토크 콘서트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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