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고객사들이 재고를 축적해 2019년 1분기 와이솔 매출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8일 와이솔의 목표주가를 2만2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내려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와이솔 주가는 전날 1만5950 원에 장을 마쳤다.
와이솔은 휴대전화와 스마트 텔레비전의 필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 연구원은 “고객사들이 설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으로 재고를 축적함에 따라 와이솔의 2019년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와이솔의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보다 51%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고객사들이 2019년 2분기부터 중저가 스마트폰의 신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고 5G 스마트폰도 새롭게 등장함에 따라 1분기 지나서는 재고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 연구원은 “고객사들이 2월 말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와이솔의 체적탄성파(Baw)필터 신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와이솔은 2019년 2분기 뒤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체적탄성파필터는 5G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필터이다.
와이솔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95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44.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본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