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탄탄한 국내 철근 수요와 일회성 비용의 해소로 2019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대한제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7300원에서 82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대한제강 주가는 6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대한제강은 철근 철스크랩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 개선과 일회성 비용 해소로 2019년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이익 증가의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대한제강의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제강은 원자재인 철스크랩과 합금철을 구매해 가공절차를 거쳐 철근제품을 생산해 판매한다.
2019년 국내 철근 수요는 1천만 톤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1150만 톤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이지만 상당히 안정적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한제강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보다 수익성을 늘리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대한제강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50억 원, 영업이익 3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5%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93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