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광고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를 6만5천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7일 나스미디어 주가는 3만5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미디어는 디지털광고 대행사로 KT그룹 계열사다. 게임회사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실적이 회복될 계기가 있어야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바라봤다.
나스미디어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66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27.4% 줄었다.
광고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데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당분간 나스미디어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나스미디어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디스플레이 광고가 동영상 광고에 밀려 전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나스미디어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30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