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KB금융 노조, 사외이사로 변호사 백승헌 추천하는 주주제안서 내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2-07 16:42: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금융 노조, 사외이사로 변호사 백승헌 추천하는 주주제안서 내
▲ KB금융노동조합협의회가 3월27일 열릴 예정인 K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7일 이사회에 제출했다. 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왼쪽에서 두 번째),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 최석문 KB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장(오른쪽에서 두번째).
KB금융그룹 노조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후보로 백승헌 변호사를 추천했다.

KB금융노동조합협의회와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7일 전체의 0.194%에 해당하는 주주 위임장을 받은 뒤 백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노조는 백 변호사를 추천한 이유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조직 관리 및 행정 경험, 정부 자문기구 활동, 언론사 이사 및 사외이사 경험, 시민사회 활동 등에 비춰볼 때 직무 수행 공정성, 윤리 의식과 책임성을 두루 갖췄다는 점을 들었다.

또 법률 전문가로서 KB금융지주의 취약요소인 법적 분쟁 관련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주주가 직접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가 주주제안을 통해 선임돼야만 주주의 대표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사회 일각에서 제기된 셀프 연임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은 “세 번째 이뤄지는 사외이사 후보 주주제안인 만큼 이번에는 소모적 논쟁과 표 대결보다는 지주 이사회 구성의 다양화와 지주 내 조직 화합을 목표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이 상호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는 3월27일로 예정돼 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6개월 이상 보유한 지분 0.1% 이상의 주주 동의를 받으면 주주총회일 6주 전까지 상법에서 정한 주주제안을 할 수 있다.

백 변호사는 민변에서 회장을 지내고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대검찰청 검찰개혁 자문위원, 법무부 정책자문위원, 한겨레 사외이사, KBS 이사 등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