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재영, 토지주택공사 지난해 영업이익 1조 넘겨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04-08 18:50: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사장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 사장은 LH공사의 금융부채도 LH통합공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재영, 토지주택공사 지난해 영업이익 1조 넘겨  
▲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LH공사는 지난해 매출 21조2419억 원, 영업이익 1조1118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와 34% 늘어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8479억 원으로 2013년보다 19%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LH공사의 자산은 171조6천억 원, 부채는 137조9천억 원, 자본은 33조7천억 원이었다. 부채는 2013년에 비해 4조3천억 원이 감소했으며 자본은 2조6천억 원이 증가했다. 총 자산은 전년보다 1조7천억 원 감소했다.

LH공사는 2013년 금융부채가 105조7천억 원에 이르렀으나 지난해 7조2천억 원을 줄였다. 지난해 금융부채는 98조5천억 원이다. LH공사에서 금융부채가 줄어든 것은 2009년 통합공사가 출범한 뒤 처음이다.

LH공사 관계자는 “통합 이후 매년 평균 7조6천억 원 이상 금융부채가 늘어나기만 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금융부채 감축에 성공했다”며 “2013년 이재영 사장 취임 이후 사채동결을 선언하고 토지·주택에 대한 총력판매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LH공사는 지난해 토지 등 판매액이 27조2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23%가 늘었다.

LH공사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70만 가구 이상의 임대주택 운영으로 영업손실 가능성이 큰 사업구조에도 불구하고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 전 임직원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기업 경영정상화와 부채감축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사장은 LH공사 사장에 취임한 뒤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 사장은 사업시기 조정과 사업방식 다각화, 자산판매 등을 통해 지난해 8월 말까지 모두 9조7410억 원의 부채를 줄였다.

이 사장은 올해도 보유자산 판매에 주력해 20조 원을 팔기로 했다. LH공사가 보유한 미매각 토지는 지난해 말 기준 9142필지 26조9천억 원, 미분양 주택은 9869가구 8천억 원이다.

LH공사는 이달 초부터 오는 5월 말까지 본사를 경남 진주로 이전한다. LH공사 경남사옥은 진주혁신도시에 3천억 원을 투입해 대지 9만7천165㎡,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 13만5893㎡ 규모로 지난달 초 완공했다.

LH공사 분당사옥은 서울대병원에 2441억 원에 팔렸다. 서울대병원은 6월29일까지 잔금을 납부한 뒤 의료복합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