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석탄시장 상황이 악화해 2019년에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LG상사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일 LG상사 주가는 1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G상사는 2019년에 인프라부문과 자원부문에서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지속돼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바라봤다.
LG상사는 2018년 4분기에 자원부문에서 영업적자를 봤다. 인도네시아 석탄시장 상황이 악화하고 베트남 11-2광구의 손상처리로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도 실적 부진이 계속될 수 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3.1%, 13.1%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LG상사 주식의 가격 매력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LG상사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9511억 원, 영업이익 19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0.4% 줄지만 영업이익은 1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