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규 유한양행 전무가 유한양행의 미국 현지법인 유한USA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유한양행은 2월1일자로 중앙연구소장을 맡고 있던 최순규 전무를 유한USA 상근 법인장으로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한양행은 2018년 3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현지법인 유한USA를 세웠고 같은 해 12월 보스턴에 현지 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은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의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는 등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유한양행은 이번 인사를 통해 미국 현지기업 및 투자자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최순규 신임 유한USA 법인장은 서강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에서 유기화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다국적 제약회사인 바이엘신약연구소와 피티씨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 등을 거쳐 GC녹십자 목암연구소 연구위원으로 근무했다.
최 법인장은 2017년 6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으로 영입돼 유한양행에 입사한 뒤 2018년 4월 전무로 승진했다, 유한양행에서 국내외 바이오벤처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약 개발의 책임을 맡아왔다.
최 법인장 외에도 사철기 전무가 개발실장에서 의학·PV·학술 총괄로 이동했다.
김재훈 이사와 김종균 이사, 강대식 이사 등 3명은 각각 생산본부, 바이오신약공정, 개발실 상무로 승진했다. 강대식 상무는 사철기 전무에 이어 개발실장을 맡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