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849억 원, 영업이익 554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2017년보다 매출은 10.3% 늘었고 영업이익은 111% 급증한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자체사업 합성고무와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의 페놀유도체 호황에 금호석유화학과 관계회사의 실적이 모두 늘었다”며 “이자비용 등 상각비용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페놀유도체부문이 매출 1조7562억 원을 내 2017년보다 매출이 48.7% 늘면서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9년 합성고무부문의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스티렌부타디엔스티렌(SBS)의 수요는 견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합성수지부문에서는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의 수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수요와 제품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보통주 1주당 1350원, 우선주 1주당 14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1.6%, 우선주 4.4%이며 배당금 총액은 366억8637만2350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