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전장용과 산업용 적층세라믹콘덴서로 올해 실적 밝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2-01 11:10: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자동차 전장부품과 통신장비에 쓰이는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증가에 수혜를 봐 올해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일 "삼성전기는 상반기에 삼성전자 갤럭시S10 출시 효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에는 적층세라믹콘덴서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전장용과 산업용 적층세라믹콘덴서로 올해 실적 밝아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기는 갤럭시S10에 사용되는 고성능 카메라 모듈의 공급을 통해 상반기에 모듈솔루션사업부에서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을 모두 이뤄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려면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수익성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중국의 스마트폰과 IT제품 수요 감소로 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이 줄어 부진한 실적을 봤다"며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속도는 적층세라믹콘덴서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전장용과 산업용 적층세라믹콘덴서의 비중을 적극 확대하는 전략을 쓰고 있어 실적 증가에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적층세라믹콘덴서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무라타가 최근 실적 발표회를 통해 전장용과 산업용 콘덴서 수요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무라타를 뒤따라 IT기기용 적층세라믹콘덴서를 전장용과 산업용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적층세라믹콘덴서 제품 개선과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양호한 실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330억 원, 영업이익 1조79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