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5G통신 서비스가 시작되고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광고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월31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일기획은 광고대행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가 곧 새로운 스마트폰를 내놓고 5G통신 서비스도 시작될 것으로 예정되면서 광고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안 연구원은 “2019년 상반기에 삼성전자가 5G 스마트폰,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통신회사들도 5G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통신회사들이 마케팅비용을 늘리면 제일기획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회사의 인터넷사이트를 대신 운영하는 ‘닷컴비즈니스’도 안정적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은 현재 삼성전자의 인터넷사이트인 삼성닷컴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8년 4분기에는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이트 운영을 수주했다.
해외사업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제일기획 2018년 해외 영업총이익은 2017년과 비교해 북미에서 28.1%, 유럽에서 13.7%, 중남미에서 15.8% 늘어났다”며 “제일기획은 최근 아르헨티나 법인을 설립해 중남미에서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2019년에 매출 3조7720억 원, 영업이익 208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5.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