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조,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에 반발해 임단협 미뤄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9-01-31 11:00: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임단협 타결 일정이 다시 미뤄졌다.

노조가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에 반발해 찬반투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에 반발해 임단협 미뤄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도크.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31일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업무가 겹치는 조합원들의 고용 불안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인수 진행 과정과 향후 조합원들의 노동조건에 미칠 영향 등을 파악할 때까지 조합원 총회 및 찬반투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지 4일 만에 회사 측이 빠르게 기본급 인상안을 내놓은 배경을 두고도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합의를 서두르는 이유가 설 명절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제시안을 수용했는데 사실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비밀리에 추진 중이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다.

노조는 "그동안 회사 측은 경영이 어렵다며 노동자들을 구조조정에 내몰고 노동탄압을 해왔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막대한 돈을 들여 대기업 인수에 나선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긴급 중앙쟁대위와 대의원간담회를 통해 추후 대응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IBK투자 "신세계푸드 하반기 영업이익 186% 개선, 노브랜드버거 출점 가속"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하향, 보호예수 물량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
DS투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퍼스트솔라 베스타스 주목, 씨에스윈드 최선호주"
비트코인 1억5739만 원대 하락, 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관망세
[시승기] 목적에 맞게 꾸밀 수 있는 기아 전기차 PV5, 승차감·주행성능까지 잡았다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