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19-01-30 09: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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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대부분의 주력사업에서 회원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대교 목표주가를 기존 9800원에서 86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대교 주가는 64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교는 눈높이 가정방문 학습지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회원이 줄며 실적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대교는 2018년 4분기에 영업손실 42억 원을 내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교육업계 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눈높이, 차이홍 등 주력사업에서 회원이 줄면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보다 낮은 실적을 거뒀다”고 파악했다.
초등학교 교육사업 눈높이부문의 추가 비용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태블릿PC 설치, 인테리어 등 눈높이러닝센터 관련 비용과 TV광고비용 등이 발생했다. 눈높이러닝센터는 눈높이 회원이 방문해 공부하는 시설이다.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 차이홍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은 대신 매출 자체가 감소했다.
대교는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 8월부터 조직을 개편하고 있다.
1월부터는 눈높이 과목마다 회비를 높이기로 했다. 수학, 국어 등 일반과목은 각각 6%, 서밋수학은 25% 인상한다.
성인 회원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차이홍 화상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박 연구원은 “대교는 2019년에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가격을 높이고 조직 개편으로 비용을 아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교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에 매출 786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5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