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와 해외의 설비 투자환경 등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1분기 예상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LS산전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LS산전 주가는 5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산전은 전력기기와 자동화 시스템 등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 설비 투자환경 등이 악화하는 것을 감안해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는 화재 여파로 일시적 내수 위축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18년 전국의 에너지저장장치에서 화재가 모두 16번 일어났으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LS산전의 에너지저장장치 매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S산전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78억 원, 영업이익 4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13.5% 줄어드는 것이다.
목표주가는 낮아졌지만 현재 주가는 오를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은 경기 둔화 주기에도 주요 나라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실적 감소폭이 크지 않은 모습을 보여 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부터 태양광과 연계한 전력용 수요의 성장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