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세계 스마트폰시장 침체로 이녹스첨단소재가 공급하는 스마트폰용 기판과 소재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이녹스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7만3929원에서 6만2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이녹스첨단소재 주가는 4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FPCB(연성기판) 및 방열시트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소재부문에서는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지만 이녹스첨단소재가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 소재로 핵심사업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올레드패널 소재 매출은 올해 연간 39%의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올해 실적이 꾸준한 우상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의 올레드TV패널 생산공장 가동을 3분기로 앞두고 있는 점도 이녹스첨단소재의 실적 증가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234억 원, 영업이익 472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26.2%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