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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4억5천만 달러 10년 만기 외화 후순위채권 발행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1-29 16: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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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2001년 통합 KB국민은행 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화 후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28일 4억5천만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KB국민은행, 4억5천만 달러 10년 만기 외화 후순위채권 발행
▲ KB국민은행은 28일 4억5천만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2001년 통합 KB국민은행이 출범한 뒤 최초의 외화 후순위채권 발행이며 국내에서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한 최초의 외화 후순위채권이다.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이란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발행금리는 미국국채 10년물 금리에 1.87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쿠폰금리 4.5%)이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제 성장을 향한 우려,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과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해외 채권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모두 110개 기관으로부터 17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번 채권 발행에 씨티그룹, HSBC, 소시에테제네랄 CIB(기업투자금융 부문), 스탠다드차타드은행, UBS 등이 주관사로 참여했고 KB증권이 보조 주관사를 맡았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아시아 88%, 유럽 12%를 보였고 투자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73%, 보험사·국부펀드 21%, 은행 5% 등을 차지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지난해 9월 제정한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운용하고 관련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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