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웅진씽크빅이 학습지부문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해 2019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웅진씽크빅 목표주가를 기존 4010원에서 48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웅진씽크빅 주가는 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이 2월부터 ‘AI수학’을 출시하면 회원 수가 늘어나고 상품 판매가격도 비싸질 것”이라며 “그 동안 매출 증가세가 주춤했던 학습지부문이 인공지능 서비스 출시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웅진씽크빅의 AI수학은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간 개인맞춤 커리큘럼, 월간 분석, 오답노트 등을 제공하는 학습지 프로그램이다. 일대일 맞춤 서비스인 만큼 금액도 월 6만7천 원으로 기존 웅진씽크빅의 학습지보다 2만 원가량 비싸다.
웅진씽크빅은 2019년에 학습지부문에서 매출 437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는데 2018년 실적 예상치보다 6.5% 늘어나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이 코웨이를 인수하여 코웨이로부터 유입되는 배당금(500억~700억 원)과 영업현금흐름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것”이라며 “향후 코웨이 해외시장을 활용한 웅진씽크빅의 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웅진씽크빅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773억 원, 영업이익 4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