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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왼쪽)과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
조양호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이 삼성그룹으로부터 1천억 원의 평창동계올림픽 후원금을 받았다.
이로써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스폰서십 목표액 40%를 넘어섰다.
삼성그룹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6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1천억 원 규모의 공식 후원사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 조양호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이 함께 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금 800억 원과 현물 200억여 원을 지원한다.
삼성그룹은 2018년까지 프린터, 복합기 등 IT제품을 현물로 제공하고 성화봉송, 문화행사, 패럴림픽 등에 현금지원을 실시한다. 패럴림픽은 장애인올림픽대회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도 현금후원에 참여한다. 제일모직은 대회운영에 필요한 의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무선모바일 분야에서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톱 스폰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과 별도로 이번 후원을 진행된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8월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 도쿄올림픽까지 ‘톱 9’ 계약을 체결하고 무선기기, 태블릿PC, 노트북, 데스크톱PC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한국 대표기업으로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추가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협약으로 삼성그룹, 대한항공, KT, 영원아웃도어, 파고다어학원, 삼일회계법인 등 6곳의 후원 협약사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또 스폰서십 목표액의 41%를 달성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해까지 목표액의 70%까지 채우기로 했다.
조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통큰 결정을 해준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 박상진 사장 등 삼성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조직위원회가 천군만마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동계올림픽에 힘을 보태 뜻 깊게 생각한다”며 “삼성그룹의 후원으로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