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판 CES’를 연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산업부, 과기정통부, 중기부가 ‘CES 2019’에 참여한 국내 기업의 핵심 제품과 혁신기술을 모아 ‘한국 전자 IT산업 융합 전시회’를 29일부터 31일까지 연다고 27일 밝혔다.
▲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19’가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CES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다. 한국 기업 317곳은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T, 네이버랩스 등 전자와 IT부문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을 받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35곳도 자리를 함께한다.
전시 물품들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 로봇 등 5가지 주제로 나뉘어 배치된다.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펴는 것이 가능한 ‘롤러블 TV’,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차세대 마이크로LED TV’, 스마트가전과 연동되어 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인공지능 ‘홈 로봇’, 보행보조 로봇 등이 선을 보인다.
다양한 스타트업 제품도 공개된다.
태아 얼굴을 여러 각도에서 초음파 촬영하는 증강현실 제품, 휴대용 뇌 영상 촬영장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결제 시스템 등 4차산업혁명 관련 핵심 기술들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일반 관람은 29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30일과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