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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사업 수익성 나빠져 작년 영업이익 후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1-25 1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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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해외사업 수익성 악화로 2018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현대건설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7309억 원, 영업이익 8400억 원을 냈다고 25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보다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14.8% 감소했다.
 
현대건설, 해외사업 수익성 나빠져 작년 영업이익 후퇴
▲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현대건설은 국내사업의 탄탄한 실적에도 해외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전체 영업이익이 후퇴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4분기만 놓고 봤을 때 현대건설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663억 원, 영업이익 1627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4%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2018년 4분기에 쿠웨이트 교량, 카타르 도로, 아랍에미리트 해상 원유처리시설 프로젝트 등 해외현장의 원가율 조정에 따른 상승비용을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후퇴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5353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44.1% 늘었다.

현대건설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등 영업외 사안들의 수지 개선으로 순이익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2018년에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등 해외 수주와 세종6-4공동주택 개발사업, 대치쌍용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등 국내 수주를 합쳐 모두 19조339억 원의 신규 일감을 따냈다. 2018년 초에 제시했던 신규 수주목표 23조9천억 원보다 20.4% 적다.

현대건설은 2019년 신규 수주목표로 24조1천억 원을 제시했다. 2018년 실제 수주한 실적보다 26.6% 많다.

현대건설은 “중동 및 아시아 지역과 가스, 복합화력, 해양항만, 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의 공종에 집중해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로 각각 17조 원과 1조 원을 제시했다. 2018년 실적보다 각각 1.6%, 19% 높은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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